최근에 GS25가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역에 새로운 개념의 편의점을 선보였는데, 바로 ‘GS25 가산 스마트점’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편의점을 넘어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직접 방문해 본 GS25 가산 스마트 지점에 대한 리뷰를 통해 AI 기술이 어떻게 접목되었는지 공유하고자 합니다.
GS25 가산스마트점 운영방식
가산 스마트점은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편의점으로 QR코드를 통해 입장하고 원하는 상품을 가지고 나오면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실현하기 위해 QR코드를 통한 고객 식별 시스템, 고객 행동 및 상품을 분석하는 딥러닝 AI 카메라, 상품 무게 감지 센서, AI 기반의 자동 결제 시스템 등 고도화된 기술이 총동원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소비자는 입구에서부터 시작해, 앱을 통해 입장하며, 상품을 선택하고, 결제 과정 없이 그냥 나올 수 있는 비접촉식 쇼핑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첨단 기술은 쇼핑의 편리함 뿐만 아니라 새로운 쇼핑 문화를 경험하게 해 줍니다. 이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시간을 절약해 줄 수 있으며, 비대면 서비스가 중요시되는 현시대에 매우 적합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상품을 추천해 줄 수 있으며, 개인의 취향과 구매 이력을 분석하여 맞춤형 상품을 제안해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제공하는 1+1 행사의 경우, 고객이 가져오지 않은 증정품의 경우에는 즉시 GS앱 ‘나만의 냉장고’에 저장된다고 합니다.
GS25 가산스마트점 장단점
이 편의점에 방문해 본 결과 가장 큰 장점은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구매 선호도와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상품 추천이 가능합니다. 이는 고객에게 더욱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곳곳에 설치된 AI 카메라를 통해 매장 내에서의 도난이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매장의 보안을 강화하고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반면 단점도 있습니다. 첨단 기술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어플을 설치하고 설정하는 것이 어려워 이용에 한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모든 AI기술이 그렇듯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야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개인 정보 보호와 관련된 우려가 제기될 수 있으며, 적절한 보호 조치와 투명한 정보 처리 방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매장 안에서 물건을 집은 사람을 구매자로 인식하기 때문에 상품을 타인에게 건내면 안 된다고 합니다. 쇼핑의 편리성을 위해 이런 부분은 추후 개선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AI 편의점 해외 사례
AI기술이 접목된 편의점은 사실 전 세계적으로 많이 있고 점점 더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몇 가지 예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마존이 선보인 아마존고는 ‘JUST WALK OUT’ 기술을 사용하여 계산대 없이 쇼핑을 할 수 있습니다. 매장에 들어설 때 앱을 통해 체크인하고, 쇼핑을 마친 후 그냥 매장을 나서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무게 센서와 카메라, AI 알고리즘을 결합하여 고객이 어떤 상품을 선택했는지 식별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고 외에도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허마 슈퍼마켓도 있습니다. 허마 슈퍼마켓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소매점입니다. 고객은 허마 앱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30분 내에 주문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중국의 완전 무인 편의점 빙고박스, 상하이에 위치한 로손 스마트 스토어 등이 있습니다. 매장 입장 및 결제 방식은 GS25 가산스마트점과 동일합니다.
GS25 가산스마트점은 단순한 편의점을 넘어, 첨단기술과 지속 가능성, 그리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리테일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곳에서의 경험은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며, 새로운 쇼핑 문화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혁신적인 공간들이 더 많이 생겨나길 기대해 봅니다.